It. 여행 필름/홍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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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첫 번째 여행 (홍콩 로컬 맛집 추천ㅣ침사추이ㅣ 타이청 베이커리 에그타르트ㅣ센트럴 대관람차ㅣ소호 벽화거리)It. 여행 필름/홍콩 2024. 4. 25. 00:16
필자의 여행기 첫번째는 홍콩이다.그 전에 후쿠오카와 마카오를 다녀왔는데 왜 홍콩이 먼저이냐.두 곳 모두 좋은 추억이 많은 여행지들이지만 1개월 전, 홍콩의 국가보안법이 시행되어 여행객들도 주의해야 한다는 뉴스를 접하니 문득 예전에 갔던 홍콩이 그리워졌다. 그래서 4년 전인 2020년에 갔던 홍콩 첫 번째 여행을 쭉 돌아보려고 한다. 사실 이 때도 마냥 평화로운 홍콩은 아니었다. 홍콩 민주화 시위가 막 시작됐을 때였고 코로나 환자가 홍콩 거리를 돌아다닌다는 무시무시한 뉴스를 접했던 시기였다. 그럼에도 어수선한 분위기 하나 없이 홍콩은 홍콩 나름의 짙은 색을 보여주고 있었다. 필자는 사진 찍는 것을 좋아한다. 피사체와 배경의 조화를 구도에 맞춰 나름 잘 찍는 편인데 홍콩 여행을 갔던 20년도에는 아이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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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중경상림 줄거리와 후기, OST (결말 포함)It. 여행 필름/홍콩 2024. 3. 21. 00:34
영화 중경상림이 개봉 30주년을 맞아서 리마스터링으로 다시 극장에 나타났다. 이 영화는 작년 두 번째 홍콩 출장을 가기 전에 넷플릭스로 보게 된 영화인데 80년대 홍콩을 상상하면서 몽글몽글한 마음으로 출장을 다녀왔던 기억이 있다. 왕가위 감독이 액션 영화를 만들려다가 방향을 틀어서 가볍게 만든 영화라고 하던데 디테일들이 마냥 가볍지만은 않다. 처음 영화를 봤을 땐 뚱딴지 같은 성격의 캐릭터들 때문에 당황했었다. 한 녀석(경찰 233역 금성무)은 왠종일 하루 남은 파인애플 캔만 찾아다니지 않나. 한 녀석(페이역 임청하) 은 남의 집에 막 들어가서 청소를 하고 있질 않나. 또 한 녀석(경찰 633역 양조위)은 사물을 붙잡고 내내 말을 걸질 않나... 그렇지만 영화를 다 볼 때즘 어느새 그들의 감정들이 남긴 ..